신한은행 쏠, 전기차 가격조회 플랫폼 추가
하나은행은 중고차 직거래 서비스

시중은행 모바일 앱에 자동차 관련 서비스가 담긴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시중은행 모바일 앱에 자동차 관련 서비스가 담긴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시중은행들의 언택트(비대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종업종 협업 네트워크가 점점 더 두터워지고 있다. 오는 8월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에 따른 빅테크와의 경쟁을 대비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중은행의 모바일 앱에는 부동산, 주식펀드 정보는 물론 골프·호텔 예약, 택배, 편의점 서비스 등 기존 금융업의 영역을 넘어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자동차 시장도 은행 앱에 담기는 모습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쏠(SOL)'에 실손보험청구, 미술품 공동구매, 모바일 쿠폰마켓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추가한데 이어 전기차 가격조회 플랫폼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한 쏠에서 제조사 별 전기차의 최저 가격 등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춰 온라인 차량 정보 전문 업체인 '겟차'와 협업해 전기차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전기차의 모든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전기차 가격 조회 플랫폼을 신한 쏠(SOL)의 라이프 메뉴 내에 마련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고객의 거주지만 설정하면 지자체 별로 각기 다른 보조금을 포함한 모든 전기차종의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으며 제조사의 할인 정보를 포함한 최저 가격과 주행가능거리, A/S정보, 사용자 리뷰 등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신한은행의 친환경 차량 전용 대출상품인 그린마이카 대출의 한도와 금리까지 확인해 볼 수 있어 전기차 구입을 위해 다른 웹 사이트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친환경 실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 발맞춰 전기차와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결합한 새로운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기차 가격조회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ESG 3대 전략방향인 친환경·상생·신뢰 관점의 새로운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모바일전용 '하나원큐' 앱에서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를 지원하는 '원더카 직거래'서비스를 출시했다.

'원더카 직거래'는 동호회 등 중고차 직거래 장터에서 이뤄지는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에 대해 신뢰성과 편의성을 더해주는 플랫폼 서비스로, 은행권 최초로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에 대해 오토금융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한 모바일 기반 차량 명의이전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오프라인 서류제출 및 차량등록사업소 방문 등 불편함을 해소시켰다. 또한, 직거래 차량에 대한 무료 체크(보험사고이력,침수·압류여부등), 차량 동행 점검부터 차량 정비 서비스, 원거리 탁송까지 원클릭으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언택트 시대에 스마트한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하나은행은 자동차 경매 전문기업 '카옥션'과 자동차 다이렉트 금융 전문기업 '카동'과 함께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 플랫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하여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력·개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불안하고 불편했던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가 편리하고 안전한 직거래로 새로이 경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 고객들이 중고차 직거래시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 업무제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형기자 ybr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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