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연구소기업 중 네번째
코로나19 40분 이내 진단기술 보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6일 제147호 연구소기업인 진시스템이 코스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 등이 공공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단독 또는 공동으로 자본금의 10∼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이로써 코스닥에 상장된 연구소기업은 콜마비앤에이치(1호 연구소기업), 수젠텍(28호 연구소기업), 신테카바이오(58호 연구소기업)에 이어 네 번째다.

진시스템은 2015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기술 이전과 에트리홀딩스의 출자로 설립된 진단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기술성 평가 결과에서 A등급을 받아 코스닥 심사에 통과했다.

창업 이후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키트와 바이오칩 제품들을 개발·판매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의료 현장에서 40분 이내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 K-진단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최근에는 체외진단 시장뿐 아니라 식품안전과 원료물질 검사, 동물 질병진단 시장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특구재단의 기술이전사업화 R&BD사업과 이노폴리스 공공기술 기반 펀드 등 연구소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을 받아 성장을 해 왔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는 "상장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생산시설 확충으로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 다각화를 이끌고, 국내외 진단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일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장은 "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를 통해 진시스템과 같은 연구소기업의 코스닥 상장사 배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25일 연구소기업인 진시스템이 코스닥에 상장됐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왼쪽 네번째)와 박은일 대덕특구본부장(왼쪽 여섯번째)이 코스닥 상장 축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구재단 제공
25일 연구소기업인 진시스템이 코스닥에 상장됐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왼쪽 네번째)와 박은일 대덕특구본부장(왼쪽 여섯번째)이 코스닥 상장 축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구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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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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