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최고위원은 정 전 총리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인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유유서가 시험 과목에 들어있으면 젊은 세대를 배제하고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번 바른미래당 대표 선거에선 '동방예의지국'이란 단어를 유도했는데, 이번에는 장유유서"라고 꼬집었다.
이 전 최고위원의 발언이 보도되자, 그를 옹호하는 듯한 반응도 정치권에서 이어졌다. 김철근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은 "정 전 국무총리는 두려운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두려워 하는 후보가 바로 이준석 후보임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젊은 리더는 많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등도 30대에 국가를 이끌어 가는 리더들"이라며 "제1야당 당대표로 젊은 0선, 초선들의 리더십이 뭐가 그리 문제가 된다고 호들갑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라기도 했다. "다름을 인정하고 변화를 수용 할 줄 알아야 나이에 상관없이 꼰대가 아니다. 유쾌한 반란이 시작되었고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정 전 총리는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의 '이준석 돌풍'에 대해 "국민 관심이 집중돼 국민의힘이 상당히 수혜를 보고 있지만 고민도 많을 것"이라며 "대선 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 경륜 없이 할 수 있겠는가. 거기다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인 '장유유서' 문화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옛날에 영국 (노동당)에 (에드) 밀리밴드라는 39세짜리 당대표가 나온 적이 있는데, 아마 그 당이 정권을 잡는 데 실패하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거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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