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측은 당초 "부정행위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가 해당 학생이 전교 1등으로 입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자 후속 처리를 한 것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강남·서초·송파 학부모 인터넷 커뮤니티 '디스쿨'에 "한 학생이 중간고사 과학시험에서 종료 벨이 울린 후에도 20∼30초간 서술형 답안을 써서 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이 글을 쓴 작성자는 "시험 끝나는 종이 울리면 펜을 놓고 손을 머리 위에 올리는 것이 당연하고 이를 어길 시 부정행위로 간주해 0점 처리한다. 가정통신문에도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진 후 학부모들은 교육청과 교무실에 항의했고, 해당 사안이 인터넷 포털과 언론에 소개되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
디스쿨에 따르면 학교 측은 최근 부정행위 의혹을 받은 학생의 해당 과목을 '0점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고사 종료 후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하고, 부정행위는 해당 과목 0점 처리를 하겠다'고 알렸다고 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알아서 후속 처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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