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분기 코로나19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이들 증권사의 순이익은 1633억원에 불과했다. 5대 은행의 순이익(2조5981억원)과 비교해 10%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이후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이들 증권사의 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작년 2분기 증권사는 1조857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5대 은행 순이익(2조2084억원)의 80%를 넘어섰다. 이어 3분기에는 2조2823억원을 기록했으며 은행(2조7371억원)의 83.4%까지 따라붙었다. 심지어 작년 4분기에는 1조618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은행의 순이익(1조5454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코로나19 패닉 이후인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이들 증권사의 순이익은 8조5272억원으로, 은행 순이익(9조4910억)의 약 90%(89.8%)에 달한다. 작년 4월부터 1년간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4조6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8조4000억원 등 총 83조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도 작년 말 1700대에서 지난 10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249.30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해외주식 투자자가 크게 증가하고,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상장을 앞둔 한 기업에 수십조원의 뭉칫돈이 몰리면서 증권사들로서는 전례 없는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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