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현대차 홈페이지>
현대자동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현대차 홈페이지>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택배 등 물류운송에 사용되는 중·대형 트럭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현대차 중·대형 트럭 판매는 8730대로 작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대형인 엑시언트가 2068대, 준대형 파비스는 870대 판매됐다. 중형인 메가트럭과 마이티는 각각 2048대와 3744대 팔렸다.

특히 2019년말 출시된 파비스의 올해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353대)의 2.5배 수준이다. 파비스는 5.5~13.5t을 실을 수 있어 수요 대부분이 택배 등 중장거리 물류 운송용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물류량이 늘어나 파비스를 비롯한 중·대형 트럭의 판매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1t급 소형 트럭 포터와 달리 중·대형 트럭 판매의 경우 건설 경기 악화 등의 여파로 최근까지 다소 부진했다. 2016년 2만3773대에서 2017년 2만3515대, 2018년 2만621대로 감소한 데 이어 2019년에는 1만8783대에 그쳤다. 그러다 작년 판매량은 2만232대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올 들어 월평균 판매량은 2183대로, 2014년(2091대) 이후 7년 만에 2000대선을 회복했다.

여기에는 노후 트럭 교체 지원금 상향도 호재로 작용했다. 정부는 작년 4월 발표한 '특정경유자동차 등의 저공해 조치 및 보조금 지급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에서 도로용 3종 건설기계의 조기 폐차 지원금 상한액을 기존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상이 되는 도로용 건설기계는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스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등 중·대형 트럭이다.

현대차는 중·대형 트럭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도 벌이고 있다. 작년 7월에는 능동형 케어 프로그램인 '어드밴스드 케어'를 국내 상용차 최초로 도입하고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블루링크로 수집되는 고장코드(DTC) 정보를 활용해 고객에게 미리 연락하고 정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장우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