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드로이드 OS 탑재 변신
애플, 디자인·크기 등 변화 예고

애플워치7 시리즈 예상 렌더링. 존프로서 유튜브 영상 갈무리
애플워치7 시리즈 예상 렌더링. 존프로서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반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연동성과 디자인 차별화를 앞세워 다시 한번 맞붙는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하반기 '갤럭시워치4'와 '애플워치7'을 각각 출시하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우선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갤럭시워치4를 공개한다.

갤럭시워치4의 가장 큰 특징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 OS(운영체제)를 탑재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에 독자 플랫폼인 타이젠 OS를 탑재해왔다. 그러나 타이젠은 호환성이 부족해 생태계 측면에서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카카오톡 역시 단독 애플리케이션(앱)이 없어 수신된 메시지만 확인하고 답장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웨어 OS 탑재로 강력한 '갤럭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애플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워치4는 또 전작보다 얇아진 베젤(테두리)을 적용하고 워키토키(무전기)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맞서, 애플은 바뀐 디자인의 애플워치7을 선보인다.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존 프로서는 애플워치7이 평평하고 각진 모서리의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에 각진 모서리의 디자인을 채택한 바 있는데, 이를 애플워치에도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애플워치는 곡선 디자인을 고수했다.

앞서 애플 전문 분석가로 알려진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 연구원 또한 애플워치의 디자인 변화를 예상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2021년 애플워치는 디자인과 크기 등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애플워치 최초로 그린 색상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무채혈 혈당 측정 기능은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 모두 탑재가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채혈 없이 레이저 빛 등을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애플은 미국 특허청에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이 출시할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무채혈 혈당 측정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 기술 적용까지는 좀더 기다려야 할 것이란 관측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갤럭시워치3.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워치3.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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