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기차 브랜드, 한국시장서 불 붙기 시작한 '전기차 대전' 테슬라 판매 주춤한 사이 벤츠, 포르쉐 등 신모델 판매 본격화 전기 승용차 판매 감소 속 전기 트럭 판매 늘며 29% 증가 올해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주춤한 사이 벤츠, 포르쉐 등 수입차 브랜드가 치고 나가는 등 '수입 전기차 대전'에 불이 붙었다.
22일 한국수입차협회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서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4351대(쉐보레 제외, 테슬라 포함)로 전년 동기(4264대) 대비 2.0% 증가했다.
테슬라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3308대로 작년 같은 기간(4075대)에 비해 18.8% 감소했다. 반면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의 전기차는 총 1043대(쉐보레 제외)가 판매되며 작년 같은 기간(189대)에 비해 약 5.5배로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수전기차 EQC는 지난달까지 총 242대가 판매되며 작년 같은 기간(23대)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6월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했다. EQC는 올해 1월(12대)과 2월(13대) 저조한 판매를 보였지만 3월 80대, 4월 137대로 눈에 띄게 판매량이 늘었다.
벤츠코리아는 9000만원 이상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3월부터 브랜드 자체적으로 1000만원을 특별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포르쉐의 순수전기차 '타이칸 4S'는 올해 들어 총 493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된 타이칸은 지난 1월부터 꾸준히 매달 100대가 넘는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한편 국산 전기차는 지난달까지 총 1만3060대가 팔렸다. 작년(1만161대)과 비교하면 28.5% 증가한 수치다. 전기 승용차 판매는가 주춤한 모습이지만, 포터와 봉고 등 전기 트럭의 판매가 늘면서 전체 전기차 판매는 증가했다.
현대차 코나 EV는 지난달까지 1381대가 판매되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9% 줄었다. 기아 쏘울 EV도 27대로 72.4% 감소했다.
쉐보레의 볼트 EV는 308대로 71.3% 줄었고, 르노 조에는 216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반면 전기 트럭은 포터가 5988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3.1% 증가했고, 봉고가 3582대로 185.2% 늘었다.
지난달부터 출고가 시작된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사전계약 4만3000대를 기록했다. 올해 7월 출시가 예정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2만1000대의 사전예약을 기록해 국산 전기 승용차의 본격적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