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토트넘의 손흥민. [EPA=연합뉴스]
홈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토트넘의 손흥민. [EPA=연합뉴스]
해리 케인(28)이 떠나면 손흥민(29)도 토트넘을 떠날까.

'케인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현지 언론들의 다음 관심사는 '손흥민 이적설'이다. 대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케인이 떠날 경우 손흥민도 따라서 토트넘과 결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최근 스페인 매체 '돈발롱'을 인용해 "해리 케인과 함께 올 시즌 토트넘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레알의 타깃이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케인과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은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최근 케인이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하면서 표면화됐다. 케인은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6살 때부터 이 클럽에서 평생을 뛰었다. 우리가 솔직한 대화를 나눴으면 한다"며 지난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토트넘을 떠나도 좋다는 구두합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까지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에 대한 갈망이 큰 케인은 올 시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하자 노골적으로 이적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가장 선호하는 이적 구단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영입 리스트에도 이름이 올라 있는 상태다.

올 시즌 토트넘의 리그 성적은 한 마디로 기대 이하라 할 수 있다. 토트넘은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17승8무12패(승점 59)로 리그 7위다.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여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에 실패한 것이다. 6위까지 가능한 유로파리그 자력 진출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케인이 이적하면 다음 차례는 손흥민이 될 것이란 주장도 다시 나오고 있다. 세계 최고의 명문 축구팀 레알이 손흥민을 노린다는 얘기는 종종 흘러나온 적이 있다.

영국 TBR은 지난 20일 "손흥민과 관련해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었다.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을 허용할 경우 다른 주축 선수들까지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하지만 손흥민에 대한 적절한 금액의 이적제의가 있다면 쉽게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스날 레전드 폴 머슨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에 기고한 칼럼에 "케인이 떠날 경우 손흥민도 따라 토트넘과 결별을 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얼마 전에도 케인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태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