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T 딜리버리 오인택 상무
"B2B IT시장 자사 역량 보일것"

오인택 KT IT부문 IT Delivery PTF 상무
오인택 KT IT부문 IT Delivery PTF 상무
"KT의 B2B 사업은 과거 통신과 회선 기반 위주에서 변하고 있습니다. 디지코(디지털기업)로 변화함에 따라 고객 관점의 DX가 중요하게 됐고, 기업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KT IT부문 IT 딜리버리 P-TF 오인택(사진) 상무는 20일 디지털타임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B2B 사업에 대한 방향성과 포부를 밝혔다.

오 상무는 DX(디지털전환)를 활용한 사내 IT 시스템 개발·운영 노하우에 기여해왔고, 이를 대외 사업에 접목해 B2B 사업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조직을 맡게 됐다. 어떻게 하면 B2B 시장에서 KT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과제다.

KT는 디지코로 전환하면서, B2B 사업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인 'IT 딜리버리'를 신설했다. KT IT 딜리버리는 지난해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인원과 업무 프로세스를 셋팅한 후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IT 딜리버리는 KT만의 내재화된 IT 역량을 무기로 플랫폼 구축부터 A(AICC)·B(BigData)·C(Cloud)영역에 이르기까지 B2B 시장에 차별화된 DX 전략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각 영역의 최고 전문가를 선발해 40여명의 B2B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오 상무는 "회사 입장에서 보면 IT 전문인력이 필요한 B2B 사업에 애자일하게 지원해야 하며, 고객 입장에서도 그들이 생각지 못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최적화된 방향을 제시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구글, 아마존,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 회사들이 급속 성장하는 가운데 DX(디지털 전환)에 늦어지는 기업들은 업계에서 도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각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기에 기업의 생존을 위해 디지털 기반으로 사업의 전략, 조직, 프로세스, 시스템 등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일례로 많은 회사들이 기존 콜센터를 AICC로 전환을 준비하고 직접 운용하던 서버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버려지던 많은 데이터를 AI와 빅데이터로 분석해 신규 가치를 창출하는 중이다.

오 상무는 "기존에도 B2B 사업에 IT 개발부분에서 IT 내부 인력들이 파트 타임으로 참여해 B2B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전문 조직 구성 후에도 큰 어려움 없이 바로 사업에 투입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동안 KT가 네트워크나 HW 인프라에 집중하고 B2B SI(시스템통합) 사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다 보니, 일각에서는 KT의 SI 역량에 대해 신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러나 오 상무는 "KT의 내부 IT 시스템을 보면 국내 최고 규모와 수준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를 오랫동안 구축하고 운영해온 경험이 있는데 이를 B2B 고객들에게 어떻게 인지시킬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본격적으로 SI 사업을 추진해 여러 사업에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한다면, 곧 KT의 IT 역량에 대한 신뢰가 쌓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KT의 이같은 바탕으로 이미 'BC카드 마이데이터 사업'을 필두로 육군 스마트부대 구축 사업, 판교 제2테크노밸리 스마트산단 구축 사업,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통신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KT 내부에서는 지난해에만 약 400 여명의 AI, 클라우드 분야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도 했다. 해당 인원들은 KT AICC 솔루션을 개발을 비롯해 고객 경험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서비스 추천 서비스 개발, 시스템 장애 예측 분석/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오 상무는 "B2B IT 시장에서 KT는 아직 다른 경쟁 업체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그 동안 감추어져 있어 고객들이 잘 알 수가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짧은 시간 안에 편견을 없애야 하는 것도 하나의 과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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