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본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는 특별감독에 들어간다. 최근 '끼임사고' 등 노동자 사망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 집중점검을 벌이는 것인데, 사고현장뿐 아니라 본사까지 특별감독을 받는 것은 제조업에서는 현대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이날부터 2주간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 이후 본사에 대한 특별감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독은 현대제철 1열연공장에서 일했던 40대 노동자가 지난 8일 기계에 끼여 숨진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당진제철소에서는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안전보건 관리체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현대제철 본사와 현장의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이번 감독에서 당진제철소 사고 현장의 안전보건 조치와 작업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본사 안전보건 방침과의 관련성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권기섭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반복적으로 중대 재해를 유발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당진제철소의 특별감독을 본사 감독과 연계해 현대제철 전체의 근원적 안전보건 확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