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 1분기 중국을 뺀 나머지 국가에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이 31.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사용량이 82.4% 늘면서 점유율을 2.5% 포인트 끌어올렸다.
지난해 1위였던 파나소닉이 31.1%의 점유율을 기록해 2위로 밀렸고, 삼성SDI는 10.0%의 점유율로 3위를 지켰다. 4위는 중국 CATL이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단 0.8GWh에 불과했던 배터리 사용량이 올 1분기 2배 이상(2.5GWh, 204.5%) 늘면서, 점유율을 5.5%에서 9.9%로 끌어올렸다.
5위인 SK이노베이션도 만만찮은 상승세를 보였다. 1년 전과 비교해 108.2%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두 자릿수에 가까운 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SNE리서치 측은 "CATL은 테슬라 모델3(중국산 수출 물량) 외에 푸조 e-2008, 오펠 코르사 등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그동안의 자국 시장 전용 업체로 인식됐던 위상이 중국 외 시장에서도 급팽창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폭스바겐 ID.3, ID.4와 포드 머스텡 마하-E 등의 판매량이 급증했고,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과 피아트 500, 포드 쿠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의 판매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와 현대 코나 등의 판매 호조가 고속 성장세를 이끌었다.중국을 제외한 전체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1분기 15.1GWh에서 올 1분기 25.4GWh로 68.0%가 늘었다.
한편 3월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월보다 무려 112.0% 증가한 12.1GWh를 기록, 코로나19 위기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31.7%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고 파나소닉이 29.7%로 그 뒤를 이었다.CATL이 10.8%의 점유율로 삼성SDI(9.6%)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고, 5위는 SK이노베이션(9.5%)이 차지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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