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지난 2019년 황교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방문 이후 약 2년 만이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래를 보고 대한민국의 장래 계획을 세워 산업화의 구체적인 계획을 실천에 옮겼던 리더십이 더욱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며 "통합과 미래를 보는 리더십,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아마추어 정권의 정책 실패를 극복하는 힘을 앞장서서 축적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주춧돌을 놓으신 높은 뜻을 더욱 계승, 발전하겠다'고 적었다.
이날 김 권한대행의 방문에는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강민국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가 동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구자근·김영식 의원도 함께했다.
김 권한대행은 참배를 마친 뒤에는 구미상공회의소로 자리를 옮겨 지역 주력 산업인 반도체 및 미래첨단소재 업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권한대행은 "오늘의 반도체 산업을 이끈 것은 기업"이라며 "최근 정부는 오히려 기업에 더 큰 짐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뒤늦게나마 세제·금융 지원 등 반도체 벨트 전략을 발표하긴 했지만 '병 주고 약 주는' 꼴"이라며 "국민의힘은 국회 차원에서 (반도체 업계 지원책을)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 권한대행의 행보는 '집토끼' 단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권한대행은 "박 전 대통령의 여러 가지 공들을 충분히 계승해 나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권한대행은 지난 18일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기념해 광주광역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이날 영남 방문이 호남 행보와 균형을 맞춘 것이냐는 질문에 "단순히 호남행, 영남행 이렇게 구별하는 게 아니라 어느 지역이든 다 똑같은 국민이기 때문에 계승할 건 잘 계승하고, 반성할 건 잘 반성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든 책임이 우리 당에 있다는 차원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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