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앤드루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앤드루 쿠오모 현 주지사와의 대결을 세기의 복싱 타이틀전이었던 '무함마드 알리 대 조 프레이저'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선 "뉴욕의 경제 용광로에 불을 붙이고 우리의 거리를 다시 안전하게 지킬 지도자가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전직 프로 골퍼인 그는 지금까지 선출직을 맡아본 적이 없는 정치 신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백악관 특보와 대외협력실 부실장으로 근무한 것이 공직 경력의 전부입니다. 앤드루는 10대 시절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골프를 칠 정도의 친밀한 관계라고 합니다. 백악관 근무 당시에도 대통령 집무실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던 소수의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 앤드루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역시 '친트럼프' 인사인 리 젤딘(공화) 하원의원이 먼저 뉴욕주지사 출마를 선언해 한 달 만에 250만 달러(약 28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등 선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몇 주 전 마러라고에서 앤드루와 만나 이번 뉴욕주지사 선거와 관련해 자신의 마음이 '젤딘에게 기울고 있다'고 통보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앤드루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다음 선거자료 제출 기한인 7월 중순까지 기다려준다면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장담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욕주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공화당 후보는 젤딘 의원과 롭 아스토리노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장에 이어 앤드루까지 세 명입니다. 이들 중 한 명이 잇단 성희롱 스캔들에 휩싸인 쿠오모 주지사를 물리친다면 지난 2002년 조지 파타키 이후 20년 만에 공화당 소속 뉴욕주지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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