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재개발을 추진하는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물 '좌원상가' 전경. <LH 제공>
LH가 재개발을 추진하는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물 '좌원상가' 전경. <LH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좌원상가 재개발 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66년 준공돼 55년이 흐른 좌원상가는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물로 작년 3월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재난위험시설) 판정을 받았다.

정비가 필요한 건물이지만,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민간의 사업 참여가 저조해 자력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

서대문구는 좌원상가 정비를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LH를 사업 시행자로 참여시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해 왔다.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아니지만, 정부가 비슷한 공익성을 인정하고 국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LH는 좌원상가를 철거한 뒤 3000㎡ 부지에 지상 34층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판매시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이 들어간 복합시설로 재개발한다.

주거시설로는 아파트 239가구와 오피스텔 70실을 공급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39㎡ 56가구, 45㎡ 62가구, 59㎡ 121가구로 구성하며 오피스텔은 전용 35㎡ 58실, 50㎡ 12실로 구성된다.

판매시설 일부는 공공 임대상가로 운영해 기존 상가 세입자의 재정착을 위한 영업장으로 활용한다. 생활 SOC로는 체육시설 등을 설치한다.

LH는 올해 8월 주민설명회를 열고서 구체적인 사업 일정과 계획 등을 안내한 뒤 주민대표 회의를 구성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 설계·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면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주민 이주가 시작된다. LH는 서대문구와 함께 임시 이주상가 마련, 주택 거주자에 대한 이주자금 융자 알선 등 주민 이주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철홍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위험건축물인 만큼 주민 안전을 위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고, 기존 임차인·상인이 지역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공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LH가 재개발을 추진하는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물 '좌원상가' 조감도. <LH 제공>
LH가 재개발을 추진하는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물 '좌원상가' 조감도.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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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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