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력 판매량 4만374GWh 작년 12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 조강 생산량도 꾸준한 증가세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13일 공개한 양극재 광양공장에서 하이니켈 NCM 양극재가 제조되는 생산 라인 모습. 포스코케미칼 제공.
70%까지 떨어졌던 국가산업단지 가동률도 꾸준히 올라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산업경기 흐름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 격인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우리나라 제조업 현장이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19일 한국전력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가장 최신 통계인 지난 3월 전력 판매량은 총 4만374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었다.
월별 전력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째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전력 판매량은 작년 11월에 0.1% 늘며 반등했다. 이후 0.7%, 5.2%, 1.5%, 0.5% 등 5개월 연속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올해 2월 소폭 감소(-1.0%)한 것을 제외하고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동률이 70%까지 떨어졌던 국가산단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 발표한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국가산단 가동률은 82.1%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3월(82.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국가산단 가동률은 지난해 5월 70.4%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국가산단 가동률은 IMF 직후인 1998년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에도 70% 후반을 지켰는데, 감염병 여파로 공정 자체가 멈춰서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가동률이 뚝 떨어진 것이다. 이후 하반기부터 차츰 회복됐다.
조강 생산량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조강은 가공되기 전 강괴 형태의 철강으로, 제조업의 근간이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3월 조강 생산량은 606만2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 이는 2019년 5월(627만5000t) 이후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