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은 청춘에서 나온다. 골목상권의 활기도 젊은 상인에게서 나온다.
청년들이 주체가 돼 쇠락하고 있는 마을을 바꾼 사례도 있다. 전문가들은 "젊은 상인들이 열심히 사업을 전개하도록 관과 민, 특히 이웃 노포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힘들고 지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지방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해보려는 청년들이 늘면서 지방 중소도시로 유입되는 '로컬 지향 청년'이 많아지고 있다.
'소호거리'로 불리는 속초 시외버스 뒷골목은 게스트하우스 '소호259'를 중심으로 숙소와 가게들이 모여있다. 2015년 소호거리의 첫 가게인 소호259의 공동대표는 서울 출신으로 속초에 들어와 이 곳에서 뉴욕의 소호처럼 작고 개성 있는 가게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점차 소호259는 숙박공간에서 더 나아가 속초 주민과 여행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교류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소호거리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는 점차 길 건너 혹은 골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새로 유입되는 청년 가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순천 향동과 중앙동 등 원도심 일대는 1990년대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절반 가량 줄고, 빈 집이 늘어가는 등 쇠락한 지역이었다. 원도심 재생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던 중 2018년 말 청년창업가와 순천 지역 예술가가 원도심 지역 빈 상가와 주택을 자발적으로 리모델링하고 가게를 열기 시작했다. 현재는 순천의 대표적인 맛집 골목으로, '옥리단길'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특히 옥리단길은 지원사업 없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유입돼 상권을 되살린 경우다. 2018년 4월 오래된 '귀뚜라미' 간판을 그대로 걸고 시작한 작은 퓨전 음식점이 생겼고, 이후 청년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옷가게, 음식점, 카페, 서점 등 다양한 가게를 열었고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옥천 주변 거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소진공은 "지역과 주민의 특색을 잘 활용한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원도심 지역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관광 콘텐츠이자 민간의 투자를 유인하는 지역 활성화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청년들이 주체가 돼 쇠락하고 있는 마을을 바꾼 사례도 있다. 전문가들은 "젊은 상인들이 열심히 사업을 전개하도록 관과 민, 특히 이웃 노포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힘들고 지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지방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해보려는 청년들이 늘면서 지방 중소도시로 유입되는 '로컬 지향 청년'이 많아지고 있다.
'소호거리'로 불리는 속초 시외버스 뒷골목은 게스트하우스 '소호259'를 중심으로 숙소와 가게들이 모여있다. 2015년 소호거리의 첫 가게인 소호259의 공동대표는 서울 출신으로 속초에 들어와 이 곳에서 뉴욕의 소호처럼 작고 개성 있는 가게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점차 소호259는 숙박공간에서 더 나아가 속초 주민과 여행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교류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소호거리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는 점차 길 건너 혹은 골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새로 유입되는 청년 가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순천 향동과 중앙동 등 원도심 일대는 1990년대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절반 가량 줄고, 빈 집이 늘어가는 등 쇠락한 지역이었다. 원도심 재생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던 중 2018년 말 청년창업가와 순천 지역 예술가가 원도심 지역 빈 상가와 주택을 자발적으로 리모델링하고 가게를 열기 시작했다. 현재는 순천의 대표적인 맛집 골목으로, '옥리단길'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특히 옥리단길은 지원사업 없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유입돼 상권을 되살린 경우다. 2018년 4월 오래된 '귀뚜라미' 간판을 그대로 걸고 시작한 작은 퓨전 음식점이 생겼고, 이후 청년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옷가게, 음식점, 카페, 서점 등 다양한 가게를 열었고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옥천 주변 거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소진공은 "지역과 주민의 특색을 잘 활용한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원도심 지역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관광 콘텐츠이자 민간의 투자를 유인하는 지역 활성화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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