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흑역사에 대해선 검찰총장으로서 반성하고 성찰하는 모습 보이지 않았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범여권 내 차기 대선 주자로 이름을 올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창총장이 최근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메시지를 낸 것을 두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칼잡이에게 미래를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두관 의원은 19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수십 년 동안 범죄인이냐, 아니냐를 갈음하는 역할들을 해왔고 여러 사람들을 구속했다. "그래서 흔히 윤석열 총장을 칼잡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것이냐 저 것이냐, 칼로 딱 자르는 일과 달리, 국정은 국민 전체의 행복, 안전 또 복지 또 외교 안보 이런 다양한 종합적인 국정을 수행하는 자리"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칼잡이에게 나라 미래를 맡기지 않는 수준으로 국민들이 정확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윤 전 총장의 대선 후보 지지율을 평가절하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이 "진영에 따라 편할 때 쓰고 불편하면 던지는 것이 5·18 정신이냐. 현 정부는 헌법의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려 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5·18 이후에 독재 권력 하수인이 돼 민주 인사들을 투옥하고 고소하는 역할들을 검찰 권력에서 했다. 그런 점에 대한 철저한 사과와 반성 없이 느닷없이 말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내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전체주의라고 비판을 했는데 전체주의 같으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렇게 검찰을 활용해서 정치활동을 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검찰 흑역사에 대해선 검찰총장으로서 반성하고 성찰하고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본인이 대권 행보를 하기 위한 정치적인 발언"이라며 윤 전 총장이 철저한 정치적 계산을 한 뒤 내뱉은 발언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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