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가 필요하다’며 답변 회피하던 정부가 저의 지적이 있고나서야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밖에 보이질 않아”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임기가 언제까지인지도 모르는 文 정부, '끝을 모르는' 오만함을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라고 자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허은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지 장장 1469일, 무려 4년이 넘어서야 우리 국민들은 드디어 문재인 정권이 언제 끝나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며 "본인들이 언제까지 일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이 정권의 무능함과, 말 그대로 '끝을 모르는' 오만함에 우리가 무엇을 더 기대해야 하는지 참담할 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허 의원은 "저는 지난 4월, 청와대, 선관위, 행안부 등에 '대통령 임기 만료일'에 대해 물었다"며 "이번 정권은 다른 때와 달리 오전 8시 9분부터 임기가 시작되어, 당일을 포함하는지에 따라 임기의 종료일이 달라질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검토가 끝나있을 것이고, 유선으로도 확인될 수 있을 사항이라고 생각했던 제 기대와 달리 청와대도, 선관위도, 행안부와 인사혁신처, 법제처 그 어느 곳으로부터도 대통령 임기 만료일이 언제인지 답변을 들을 수는 없었다"며 "국가원수의 임기 종료일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중차대한 사실을 당시 저는 언론과 SNS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린 바 있다"고 과거 상황을 짚었다.

이어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저는 선관위에 재차 '대통령 임기 만료일'이 언제인지 물었고, 최초 질의한 날로부터 20여일만에야 '대통령 임기 만료일'은 2022년 5월 9일 24:00 이라는 회신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애초 검토가 필요하다며 답변을 회피하던 정부가 저의 지적이 있고나서야 부처간 핑퐁게임 끝에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밖에 보이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저의 지적을 통해 선관위가 결론을 내린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대통령 임기가 시작한지 벌써 4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본인들이 언제까지 일을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이 경악스러웠고, 야당 초선의원의 지적에야 뒤늦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과연 무엇을 더 기대해야 하는지 참담할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허 의원은 "당 대표의 100년을 집권하겠다던 근거 모를 호언 때문이었는지, 민주당의 오만함은 말 그대로 '끝을 모르는' 지경이었지만, 이제 문재인 정권도 1년이 채 남지 않았다는 '공식 사실'이 집권여당을 조금이나마 겸허하게 하길 바란다"고 글을 끝맺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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