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 측 관계자 "20일 국회서 출마선언, 본격 선거운동 시작" 羅, 확정 직전 TK 찾아 민심 살펴…출마선언 후 광주行 외연확장 당대표 경선 대진표도 확정…예비주자 10명 25일 비전발표회 격돌
19일 대구 동구 동화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해 온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달 20일 공식 출사표를 던진다.
나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19일 언론을 통해 "내일(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 전 원내대표의 출마 결단은 그가 이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구를 방문한 가운데 알려졌다. 이튿날 출마 선언 직후에는 광주로 내려가 지역민들을 만날 계획으로 알려져, 영·호남을 넘나들며 전통적 지지기반과 외연확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 전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당권 도전과 백의종군 사이에서) 이제 거의 마음을 굳혔다"며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가까운 시일 안에 저의 결심을 말씀드리려 한다"고 출마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나 전 원내대표의 당권 출마 결심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대진표는 확정 수순이다. 앞서 조해진·홍문표·윤영석·주호영·조경태·김웅·김은혜 의원, 신상진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까지 이날 "이미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고 확인해 후보가 10명에 이른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인 18일 회의에서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를 5명으로 컷오프한 본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의결했다. 후보 등록일은 오는 22일 하루 동안이며, 예비경선 후보들은 25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비전발표회를 갖는다.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당원선거인단 50 대 일반국민 50' 비율로 26~27일 이틀간 진행된다.
본경선 진출자 5명을 확정한 뒤에는 30일 광주·전남·전북, 내달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대구·경북, 4일 대전·세종·충남·충북, 5일 서울·인천·경기·강원 순으로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방송토론회는 이달 31일과 내달 8일로 예정됐고, 본경선 당원선거인단 투표(70%) 및 일반국민여론조사(30%)는 내달 9·10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