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을 겪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고객 인도 차질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까지 초기 계약한 아이오닉 5의 옵션을 바꿀 수 있는 2차 계약변경(컨버전)을 진행했다.

먼저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 후석 승객 알림 등을 포함한 기존 '컴포트 플러스' 옵션에서 후석 승객 알림 사양을 제외하고 가격을 5만원 낮춘 '컴포트 플러스 Ⅱ' 옵션을 새롭게 구성했다.

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포함한 '파킹 어시스트'와 '프레스티지 초이스' 옵션, 4륜구동(4WD) 옵션,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더 빨리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아이오닉 5 출고가 지연된 영향이다.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일부 선택사양을 적용하지 않으면 출고를 앞당길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되기 전까지 모든 사전계약 물량을 출고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이오닉 5는 4만3000여대가량 사전 계약됐지만 현재까지 출고된 물량은 200대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경우 전체 공고 물량 대비 보조금 접수율이 지난 17일 기준 81.5%고 부산 59.5%, 세종은 52.6% 수준이다.

전기차 보조금은 국고 보조금에 지역 보조금이 더해지는 형태로 차량 구매 계약을 맺은 뒤 신청할 수 있다. 출고 전에 지자체의 보조금이 소진되면 국고 보조금이 남아 있더라도 지역 보조금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아이오닉 5.<현대자동차 제공>
아이오닉 5.<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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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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