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1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대한항공이 화물 운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화물 전용 여객기로 운영 중이던 A330 6대의 기내 좌석을 제거했다.
앞서 777-300ER 여객기 10대의 좌석을 제거해 화물 운송에 투입한 데 이어 추가로 화물 수요에 맞춰 여객기를 개조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A330 기내에 당장 화물을 싣지는 않지만 향후 화물 물량 수요를 고려해 탑재를 검도한다는 방침이다. 기내 좌석을 뜯어내면서 연료비 절감도 가능하게 됐다.
이는 최근 여객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전국 공항 국제선 화물 수송량은 27만9906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9.2% 늘었다. 같은기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28%, 6.5% 운송량이 증가했다.
화물 운임도 강세다. 지난달 항공화물 운임지수인 TAC 지수의 홍콩~북미 항공화물 운임은 1kg당 8.4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9.03% 늘어난 수준으로, 지난해 최고가(7.73달러)보다도 높다.
이는 글로벌 물동량 강세 속에 해상 화물 운임 및 항공 화물 운임 상승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물운임 상승에 힘입어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익은 124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화물 운임 강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도 낙관적인 상황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항공화물 실적 호조가 여객 부문 부진을 상쇄했다"며 "대한항공 시가총액이 10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대한항공 A330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화물 전용 여객기로 운영 중이던 A330 6대의 기내 좌석을 제거했다.
앞서 777-300ER 여객기 10대의 좌석을 제거해 화물 운송에 투입한 데 이어 추가로 화물 수요에 맞춰 여객기를 개조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A330 기내에 당장 화물을 싣지는 않지만 향후 화물 물량 수요를 고려해 탑재를 검도한다는 방침이다. 기내 좌석을 뜯어내면서 연료비 절감도 가능하게 됐다.
이는 최근 여객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전국 공항 국제선 화물 수송량은 27만9906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9.2% 늘었다. 같은기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28%, 6.5% 운송량이 증가했다.
화물 운임도 강세다. 지난달 항공화물 운임지수인 TAC 지수의 홍콩~북미 항공화물 운임은 1kg당 8.4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9.03% 늘어난 수준으로, 지난해 최고가(7.73달러)보다도 높다.
이는 글로벌 물동량 강세 속에 해상 화물 운임 및 항공 화물 운임 상승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물운임 상승에 힘입어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익은 124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화물 운임 강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도 낙관적인 상황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항공화물 실적 호조가 여객 부문 부진을 상쇄했다"며 "대한항공 시가총액이 10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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