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천연가스 사업과 더불어 수소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가 화석연료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 기반의 친환경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에 성공했다.
천연가스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수소사업의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한 가스공사는 수소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2019년에 발행한 '최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가스의 역할(The Role of Gas in Today's Energy Transitions)' 보고서에 따르면 가스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미 미국, 중국 등 세계 강대국들은 에너지 전환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메이저 에너지 기업도 사업영역을 천연가스 시장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기존의 화석에너지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되는 과도기를 거치면서 가교역할을 하는 연료로서 '천연가스'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지난 1983년에 설립됐고, 평택, 인천, 통영, 삼척, 제주 등 5곳의 생산기지에 총 1216만㎘ 용량의 저장탱크 77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의 4945km의 배관망과 공급관리소 41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10월에는 제주지역 최초로 제주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깨끗하고 편리한 에너지인 천연가스 보급 확대로 대한민국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어 국가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제고하는데 일조했고, 마침내 명실상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천연가스 생산·공급 능력을 갖춘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가스공사는 수소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그린 뉴딜 등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또 수소사업의 본격 성과를 내기 위해 수소사업본부를 설치해 조직을 확충했으며, 새로운 수소사업비전 및 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에 기여하고 수송용 연료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확대하기 위해 LNG 벙커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유 화물차 연료를 LNG로 대체해 육상 대기질을 개선하는 LNG화물차 사업도 펼치고 있다.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에서 더 나아가 천연가스 역할 증대에 따른 연관된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더불어, 가스공사는 글로벌 기후변화의 선제적 대응과 국가탄소중립방향에 부흥코자 오는 2045년 Net-Zero 목표로 KOGAS형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대기질 개선은 물론 국민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생산·공급·유통 등 수소 전 밸류체인에 참여하여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기여할 LNG 벙커링·화물차 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적극 펼쳐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 나아갈 것"이며 "앞으로도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을 위한 가스공사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가 산업을 선도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재찬기자 jc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