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북한의 한 대외선전매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시사 풍자 콩트를 공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7일 '별의 집에서 일어난 별찌(별똥별) 소동' 기사에서 윤 전 총장 부부의 대화 형식으로 짠 방송극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이 아니라 '별찌(별똥별)의 순간'을 잡은 것일 수 있다며 "징조가 나쁘다"고 언급했다.

특히 극 중 윤 전 총장 부인의 입을 빌어서는 "한때 대선주자로 이름을 올렸다가 돌덩이 같이 추락해버린 반기문처럼 당신도 반짝했다가 종당에(결국) 사라져버릴지 어떻게 알겠느냐"고 꼬집었다.

이는 지난 1월과 3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전 총장을 향해 "별의 순간이 보일 것",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이라며 대권에 도전할 기회가 왔다고 한 발언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극 중에서는 윤 전 총장 집에 걸려오는 3통의 전화와 보수·진보언론의 보도, 부부의 대화를 통해 '국민의 힘'으로부터의 러브콜 속 윤 전 총장의 침묵과 부인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장모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 등을 소재로 삼아 비난했다.

앞서 북한은 2017년 대선을 앞두고도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보수층 표심이 쏠리는 것을 경계하며 대남 선전매체를 동원해 맹비난을 쏟아냈으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간접 비난한 바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월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분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월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분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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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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