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과 3루수 놀런 에러나도                   [AP=연합뉴스]
김광현과 3루수 놀런 에러나도 [AP=연합뉴스]
프로야구 KBO리그 출신 한국인 빅리거들이 투타 대결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투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타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에서 맞붙었다. 김광현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김광현과 풀 카운트로 맞섰다. 김광현이 체인지업으로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선 제압'을 했다.

두 선수는 4회말 다시 만났다. 김하성은 수비 실책 등으로 1사 만루에 몰린 뒤 투쿠피타 마르카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던진 직후 김하성을 맞았다.

김하성은 김광현의 몸쪽 직구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밀어내기 타점도 올렸다. 김하성의 볼넷에 김광현은 2-2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1사 만루를 남긴 채 불펜 헤네시스 카브레라로 교체됐다.

KBO리그에서도 김하성에게 볼넷 1개만 내줬던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또 하나의 볼넷을 김하성에게 던지면서 그대로 강판당했다.

마운드를 물려받은 불펜이 2점을 더 잃으면서 김광현은 3⅓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 시즌 2승 도전에 실패했다.메이저리그 2년 차 김광현과 '루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O리그에서는 김하성이 김광현에게 우위를 점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김하성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토종 에이스였던 김광현과 2014∼2019년 31타석에서 만났다.

김하성은 30타수 10안타(타율 0.333)와 1볼넷 4타점으로 강했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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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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