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에 도전장을 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18에 맞춰 1박2일 광주행을 준비 중이다.
박 의원은 16일 "5·18 정신을 기억하며 시대와 눈 맞추고, 세대와 발 맞춰나가겠다"면서 "5·18의 숭고한 가치와 오월 광주의 정신을 잇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여권에서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5·18을 계기 삼아 여권의 텃밭인 호남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17일에는 자신의 대선 정책 싱크탱크인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 광주지부 창립 발기인대회를 연다. 이어서 오후 7시에는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41주년 5·18 전야제에 참석한다.
오후 8시에는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정치의 가장자리에서 꿈꾸는 청년'이라는 주제로 우석훈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장과 함께 대담을 진행한다.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는 2016년 설립해 광주에서 청년의 삶을 지원하고 청년정책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NGO단체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오전 9시30분 증심사의 주지스님인 중현스님을 만나 대한민국의 교류와 연대, 공유와 평등에 대한 말씀을 들고, 오전 11시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장재성기념사업회 등 유족들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박 의원은 최근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옥고를 치르고도 서훈을 받지 못한 항일운동가 44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을 보훈처에 신청했다. 박 의원은 지난 3월 유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날 낮 12시 30분에는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5·18민주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