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부부의날(5월21일)을 맞아 택배기사 2만여명을 대상으로 가족관계를 조사한 결과, 남편과 아내가 함께 일하고 있는 부부 택배기사가 2692명(1346쌍)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또 부부 택배기사를 비롯해 부모, 자녀, 형제, 친척 등 가족과 함께 일하고 있는 택배기사도 4002명으로 조사됐다. CJ대한통운의 조사에 따르면 부부 택배기사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800명에서 2019년 2310명, 지난해에는 2450명을 기록했다. 가족단위 택배기사 역시 지난해(3498명)보다 14.4% 늘었다.

CJ대한통운 측은 부부나 가족 택배기사가 늘어난 이유로 "택배기사가 '괜찮은 일자리'라는 인식이 퍼지며 '가족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부 택배기사의 합산 평균수입은 연 1억2000여만원 수준이다. 또 과거보다 택배 현장의 작업 강도가 완화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입과 미래가 보장되는 택배기사가 유망 직업으로 떠오르면서 가족 택배기사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택배기사가 자긍심을 가지고 가족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

CJ대한통운 부부 택배기사 정운철씨(오른쪽)와 최은영씨(왼쪽).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부부 택배기사 정운철씨(오른쪽)와 최은영씨(왼쪽). <CJ대한통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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