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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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국내 제약사들의 임상시험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임상시험 승인현황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분석한 결과 전체 승인 건수가 79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714건) 대비 11.9% 증가했다.

전체 승인 건수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이 주도하는 임상시험은 611건(76.5%)으로 전년 대비 13.6% 늘어 전체 임상시험의 증가를 끌어올렸다.

전체 임상시험을 국내 제약사별로 분류하면 종근당(22건), 애드파마(17건), 대웅제약(17건)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제약사별로는 한국로슈(25건), 한국엠에스디(23건), 한국아스트라제네카(19건), 한국노바티스(17건) 순이었다.

제약사 임상시험(611건) 중 1·2상 건수는 600건으로 초기단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중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된 다국가 임상시험은 2019년(288건) 대비 23.3% 늘어난 35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이 37건 승인되는 등 감염병치료제(항생제 등) 분야 임상시험이 늘었다. 종류별로는 치료제 30건(81.1%), 백신 7건(18.9%)으로 치료제 임상시험이 더 많았다. 임상시험 주체별로는 제약사 27건(73.0%), 연구자 10건(27.0%)이었다.

국내 임상시험 글로벌 순위는 6위로 2019년 8위보다 2단계 상승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임상시험 참여자의 권익 보호 및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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