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는 반도체, 배터리, 발전, 정유, 화학, 자동차 등 100여곳의 제조·생산 공장을 OT·ICS 주력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동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목표로 보안 서비스 프로모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ADT캡스와 안랩이 함께 제공하는 OT·ICS 보안 서비스는 제조·생산 공장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기술적·관리적·물리적 관점에서 위험 요인을 해결할 수 있다. ADT캡스 인포섹은 OT·ICS 보안 분야의 보안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전문 조직을 갖추고 있고 안랩은 '안랩 EPS' 등 OT·ICS 전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에 최적화된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ADT캡스는 지난 2018년부터 반도체와 배터리, 관련 소재 제조 관계사를 중심으로 보안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 공장의 보안 요소 전반을 책임지는 'OT·ICS 방역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약 70여곳의 제조·생산 시설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마트 공장의 보안 체계 설계와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스마트공장 표준모델 수립'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안랩은 OT·ICS환경 보안을 위한 전문 솔루션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OT보안 사업을 강화 중이다. 2014년 국내에 특수목적 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 '안랩 EPS'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기능을 향상한 '안랩 EPS 2.0'를 선보였다. 작년 7월 OT환경 전문 보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OT 보안관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OT보안을 위한 전문 솔루션·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김학선 안랩 사업부문 총괄 전무는 "최근 사이버 공격자들은 기업에 즉각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OT 환경으로 공격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그간 축적한 OT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OT 보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명균 ADT캡스 인포섹 사업2본부장은 "디지털 전환을 준비중인 스마트 공장들에게 최상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가 스마트 공장의 OT·ICS 보안 영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안 분야에서 시너지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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