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표기 중단 오류…주문거래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가 오전 한때 발생한 비트코인 가격 오류현상에 대해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후속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각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가 오전 한때 발생한 비트코인 가격 오류현상에 대해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후속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각사>
국내 양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가 11일 오전 발생한 비트코인 가격 오류 현상에 대해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이후 후속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께 가격이 수분 내 급등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빗썸 거래소 화면상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 이전까지만 해도 7200만원 안팎에 머물렀으나 오전 5시께 7797만400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한 시간 뒤인 오전 6시께까지는 그래프가 뚝 끊겨 있다가 다시 7100만원대로 내렸다.

이날 빗썸은 "현재 접속 및 주문량 폭증으로 인해 매매 주문 시 체결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이트 내 메인 화면 시세, 변동률, 차트 표기 오류 현상을 현재 긴급 조치 중"이라고 공지를 띄운 후 거래를 정상화했다. 빗썸의 이 같은 공지는 이달에만 세 번째다.

업비트에서도 오전 10시께 화면 숫자 표기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 긴급 점검 후 거래를 재개했다.

업비트는 직후 '긴급 서버 점검 안내'라는 제목으로 "시세 표기 중단 문제가 확인돼 긴급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고 공지한 뒤 10시58분께 거래가 정상적으로 재개됐다고 알렸다.

업비트 관계자는 "긴급 점검 시간에 거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 중"이라며 "시세가 중단되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두 거래소는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시스템 오류로 거래 등 피해를 입은 고객이 있을 경우 개별적으로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다.

빗썸 관계자는 "오류 당시 매매 중단은 없었지만, 체결 지연 현상이 수분 지연됐다"며 "당시 투자자들이 넣은 주문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이 있었을 수 있다"며 "사고 발생 내역과 원인을 찾고 후속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불편을 겪은 고객이 있을 경우 고객 상황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윤형기자 ybr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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