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 대량 매도 일반 공모주 청약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웠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 첫날 20%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 상승 후 상한가 직행)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다수 투자자가 참여하면서 매도 압박이 거센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IET는 시초가 21만원 대비 21.19%(4만4500원) 내린 16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장 직후에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곧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되고서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은 달성하지 못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투자가의 순매수에도 외국인투자자가 대량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SKIET 일반인 공모주 청약에는 80조9017억원의 증거금이 모여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부문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이 최대주주(약 60%)다. 현재 SKIET 시가총액은 12조여원으로 코스피 31위에 올랐다. 김수현기자 ksh@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