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000여명 목숨 잃어…누적 사망 25만명 발생
인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시신 수십여구가 갠지스강을 따라 떠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일 40만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이를 수습하기 어렵게 되자, 사람들이 시신을 물에 떠내려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비하르 주와 우타르프라데시 주 사이의 갠지스 강변에 시신 수십구가 떠내려왔다. 시신이 발견된 북사르 지역 정부 관리 아쇼르 쿠마르는 "약 40구의 시신이 떠내려왔다"며 "이 시신들이 실제 코로나19 확진자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떠내려온 시신의 수가 100구가량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역 당국은 성명서를 통해 "시신 일부는 불에 탄 흔적이 있었고 며칠동안 물 속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시신들이 북사르 지역민이 아닌 것은 분명하고, 강과 접해 있는 다른 도시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사르는 인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우타르프라데시주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우타르프라데시주는 극심한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오는 17일까지 봉쇄조치가 연장됐다. 인도는 현재 매일 약 4000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25만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이 길거리에 놓여있다. (EPA 연합뉴스 제공)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이 길거리에 놓여있다. (EPA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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