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지지층 65%가 저의 복당을 지지하고 있고, 당권 주자로 나선 10여명중 한명 빼고는 모두 저의 복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홍 의원은 "일부 극소수의 반대가 있다고 해서 정당 가입의 자유를 막는 것은 민주 정당이 아닙니다"라며 "김기현 직무대행께서 복당 청문회 장이라도 마련해 주면 당당히 나가 그간의 일부 오해를 설명할 용의도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우리 당 출신 두 대통령을 정치수사로 구속한 사람에게도 입당을 애걸하고 다른 당 대표인 안철수에게도 합당을 추진하는 마당에 같은 당 식구였던 막장공천의 희생자 복당을 막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닙니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직무대행께서는 조속히 의원총회를 열어 큰마음으로 매듭을 풀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당장 급한게 아니라고 하셨지만 억울하게 쫓겨나 1년 2개월을 풍찬노숙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홍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저는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뒤 절차를 밟겠다고 알렸다. 지난해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그는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금뱃지를 달았다.
홍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일시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면서 "당선 즉시 바로 복당하겠다고 굳은 약속을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시간이 400여 일을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기에 복당 추진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직전 지도부에서) 내가 개인적 악연 있었던 사람이 당을 이끌고 있었기 때문에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밖에서 머문 지난 1년 동안은 제 정치역정과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됐다"며 "당으로 돌아가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파탄 난 국정을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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