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매출 증대 효과 나타나자
주요업체 관련 인력·설비 확대
유명인 초대·방송시간 늘리기도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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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모바일 쇼핑 선호 추세의 영향으로 유통업계에서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가 되면서,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 기업들은 라이브 커머스로 실질적인 매출 신장 효과를 보면서 관련 인력 보강, 콘텐츠·설비 강화, 방송 시간 확대 등 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인플루언서를 영입하는 방식으로 라이브 커머스 강화에 나섰다. 방송 시간도 대폭 늘렸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10시간, 총 주당 50시간을 생방송한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구독자수가 22만명에 달하는 '요쿠키' 등 인플루언서를 영입해 만든 '셀러 라이브'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SNS 라이브 방송 형식의 인플루언서 1인 방송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인플루언서와 시청자가 협의해 다음 방송 상품과 브랜드를 방송 중에 정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박정훈 모바일라이브팀장은 "오랫동안 쌓아온 상품·콘텐츠 역량을 기반으로 취향 공감 라이프스타일을 적시에 제안해주는 라이브 커머스의 선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GS샵도 모바일 앱으로 내보내는 모바일 생방송에 '샤피라이브'라는 이름을 붙이고 방송횟수를 매일 4회 이상(평일 기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주 3회 방송이었다.

이를 통해 기존 TV홈쇼핑이 제공하지 못한 고객과의 상호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상품을 엄선한 큐레이션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샤피라이브는 명품 특화 프로그램 '펜트하우스', 키즈 특화 프로그램 '하이! 키즈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뷰티, 레저 관련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 매출이 전년 대비 40~45%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한 지 2년만에 해당 사업 매출 규모가 5배 이상 성장(2019년 50억원 → 2020년 285억원)한 만큼, 올해 인력을 확대하고 콘텐츠를 강화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11월 현대H몰 모바일앱 내에 '쇼핑라이브' 코너를 론칭하며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라이브 커머스 전문 쇼호스트(쇼라맨, 쇼라걸)를 두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 전문 쇼호스트 채용을 진행 중"이라면서 "올 상반기 중 라이브 커머스 운영 인력을 10여 명 추가할 계획이며, 전문 쇼호스트도 두 배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는 2019년 매주 12회 진행하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지난해 주 26회로 늘렸다. 올해 쇼핑라이브 방송 횟수를 주 50회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마트는 아예 본사에 105㎡(약32평) 규모의 라이브 커머스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지난해 쓱라이브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 노하우를 쌓은 데 이어 올해부터 이를 본격 확대하는 모습이다.

한편,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생방송이 가능한 '라방'은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조 8908억원 규모로, 그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3월 대비 29.4% 증가한 10조 9816억원에달했다. 또한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는 2025년 최소 10조 2000억 원에서 최대 25조 6000억 원 이상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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