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고, 기존 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학원과 제조업장 등을 연결고리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우선 서울 강남구 학원(3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5일 이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수강생이 9명, 가족이 4명이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어학원과 기흥구 어린이집에서도 지난 5일 이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어학원 관련이 5명, 어린이집 관련이 8명이다.
경기 화성시 자동차부품 제조업과 관련해선 지난 7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종사자와 가족 등 1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일가족·학원·음식점·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신규 감염이 이어졌다. 충남 부여의 한 간호학원에서는 지난 8일 이후 일가족과 학원 관계자 등 현재까지 11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북 장수군 음식점에서도 8일 이후 방문자와 종사자를 중심으로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 동구의 일가족(2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제주 서귀포시 소재 직장에서는 동료와 목욕탕 방문자 2명 등 7명이 감염됐다.
더 큰 문제는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이 27.9%에 달한다는 점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422명으로, 이 가운데 2336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