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이름으로'는 올해 41주년을 맞는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배우 안성기, 윤유선, 박근형 등이 출연하고.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출신인 이세은, 김희찬 도 참여한다.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오채근(안성기 분)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5·18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복수를 실행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이 교수는 영화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이 40여 년 지난 현재에도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들을 향해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고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에 대한 메시지도 전한다.
이 교수는 1990년 5·18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최초의 장편 극영화인 '부활의 노래'로 데뷔했다. 당시 검열과 억압으로 총 100분의 영화 중 25분이 잘려나가는 수모를 겪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올해 칸월드영화제 장편 부문 최우수작품상, 타고르국제영화제와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런던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전 세계 영화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에 감독한 '아들의 이름으로'는 5.18 트라우마를 다루었다.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 가해·책임자들을 영화로나마 단죄하고 반성을 촉구하고자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고승민기자 ks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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