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미국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에 출연해 '사기' 발언을 한 후 35%까지 떨어졌던 낙폭이 절반으로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지코인은 10일 오전 6시30분 기준(한국시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55.56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전보다 15.36% 내려 간 가격이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는 10.85% 폭락한 690원을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SNL 방영 직후 46센트까지 떨어졌다. 머스크는 SNL에서 진행자가 "도지코인이 뭐냐"고 질문하자 "미래의 화폐다. 세계를 장악할 금융수단"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진행자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래서 (코인이) 허슬(hustle, 사기)이냐"고 묻자 머스크는 "맞다. 허슬이다"고 농담을 했다. 머스크가 이어 자산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인 "달까지(To the moon)"를 외쳤으나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농담에 반응했다. 도지코인은 방송 직후 35% 이상 폭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55센트 선까지 올랐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