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BIG2가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각 사 제공>
편의점 BIG2가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각 사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편의점업계 'BIG 2' GS25와 CU가 1분기에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개학 연기 등의 영향에 부진했던 학교 등 특수입지 매출이 회복했고 집콕 트렌드에 맞춰 가정간편식(HMR) 등의 구성을 늘리며 확대된 편의점 역할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분석이다.

6일 BGF리테일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8% 늘어난 21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 증가한 1조5012억원이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며 고꾸라졌던 특수입지 매출이 정상화된 것이 실적 개선의 주 요인으로 꼽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HMR과 주류 카테고리를 강화한 것도 매출 성장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CU는 곰표 밀맥주, 말표 흑맥주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편의점 수제맥주 트렌드를 이끌었다.

주택가 중심 성장이 이어지며 상품 믹스도 개선됐다. 담배 매출 비중이 41.3%에서 40.9%로 0.4%포인트 낮아진 반면 주류, 스낵, 유제품 등 가공식품은 39.2%에서 41%로 1.8%포인트 늘어났고 비식품도 5.4%에서 6.2%로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생활거점으로서의 역할이 두드러지며 주택가를 중심으로 점포수 증가와 매출 신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상 등교와 관광지 운영 상황 호전, 판관비 개선, 상품 구성비 개선 등의 노력이 맞물려 긍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GS25 역시 전년 대비 성장했다. GS25(GS리테일 편의점 부문)는 지난 1분기 매출 1조6028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각각 2.8%, 3.0% 성장했다. 오피스 상권이 3% 성장한 데 비해 주거지 상권이 8% 성장하는 등 주택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BGF리테일이 빠르게 따라붙으면서 양 사간 매출 차이는 2020년 1분기 2097억원에서 올해 1분기 1467억원으로 좁혀졌다. 업계에서는 날씨가 더워지는 2분기부터 편의점업계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GS25와 CU는 5월부터 아이스크림 할인 판매, 수제맥주 출시 등 여름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달서비스, 장보기 트렌드 등 코로나19로 변화한 편의점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변화했는지가 올해 실적에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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