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오주한과 함께 케냐 현지에서 훈련하다가, 비자 연장 등을 위해 지난 4월 11일 귀국했다. 몸에 이상을 느낀 그는 투병을 이어가다가 눈을 감았다.
고인은 한국 마라톤의 재도약을 위해 애쓴 지도자로서 1997년 국군체육부대 마라톤팀 감독을 맡으며 김이용, 제인모 등 마라토너를 육성했다.
2007년부터 케냐 마라톤 유망주를 가르치면서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한국명 오주한)와 인연을 맺었고, 에루페는 2018년 9월 한국 국적을 얻었다.
고인은 "한국 마라톤이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서 에루페의 귀화는 꼭 필요하다"며 한국 육상계 내부의 반대 목소리를 잠재웠다.
고인은 오주한과 케냐에서 훈련하며 '올림픽 메달의 꿈'을 함께 키웠지만 오주한이 도쿄마라톤 무대를 누비는 장면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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