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최근 뉴스 공지사항을 통해 "댓글 모음 페이지로 매번 이동하지 않고도 댓글 사용자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설정한 프로필 사진을 함께 서비스한다"고 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3월 19일부터 뉴스 댓글에서 댓글모음 페이지를 통해 설정한 프로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댓글모음 페이지를 통해 프로필 정보가 제공되면서 댓글 사용자를 더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네이버는 댓글모음 페이지 도입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악성 댓글 작성이 감소해 규정 위반으로 삭제되는 댓글 건수가 63.3% 감소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사 댓글에는 프로필 대신 마스킹 처리된 아이디 앞 4자리만 남겨져 있어 댓글 목록에서 사용자 인지가 여전히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네이버는 오는 13일 오후 3시 이후 작성한 댓글과 답글에 프로필 사진과 4자리만 공개된 아이디를 함께 나타내기로 한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네이버를 포함한 카카오 등 포털업계는 뉴스 관련 논란이 있을 때마다 댓글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정책 변경을 해왔다. 악성 댓글 필터링 등 기술적 조치를 강화해왔지만,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들이 왕왕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네이버는 지난해 3월 연예뉴스에 이어 지난해 8월 스포츠 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카카오 또한 지난해 8월 다음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이번 정책으로 그간 지속돼 온 댓글 문제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프로필은 사진 형태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데 널리 이용되는 만큼 이용자가 보다 책임 있게 댓글을 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댓글 공간을 더욱 건강하게 활성화할 수 있도록 댓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