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거래소 폐쇄 언급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던 암호화폐가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금융당국의 거래소 폐쇄 언급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던 암호화폐가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금융당국의 '거래소 폐쇄' 언급에 일제히 파란불을 보였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빨간 불이 번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도 일부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도지코인도 1달러를 돌파할 기세다.

5일 오후 1시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69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3.82%(250만원) 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과 함께 대표적인 가상자산으로 꼽히는 이더리움은 410만원을 돌파했다.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도 같은 시간 1비트코인은 6900만원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1.00% 올랐다. 이더리움도 비슷한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7000만원대를 찍으며 반등한 이후 다시 하락 흐름을 보이다가 최근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은 위원장 발언 이후 4%대까지 빠졌던 '김치 프리미엄'(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비교 사이트인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업비트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거래가격 차이는 4일 오후 현재 9%대 후반까지 벌어졌다.

급격한 가격 등락을 보이며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도지코인은 현재 870원대를 돌파했다. 24시간 전 대비 27.83% 오르면서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까지만 해도 300원대 중반에 머물렀던지만, 나흘만에 800원을 돌파한 것이다.

도지코인이 폭등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암호화폐(가상화폐)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코인데스크가 이토로가 고객의 수요에 의해 도지코인을 자사 플랫폼 거래 목록에 추가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토로는 암호화폐는 물론 저가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거래하는 온라인 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번 등 억만장자들이 잇따라 관심을 표명한 것도 가치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윤형기자 ybr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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