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면전환 기대감, 코로나 19백신 확보 등 복합 영향 준 듯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평가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40%대를 바라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면 전환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주면서 그동안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주도하던 영남권·60세 이상의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5일 발표한 5월 1주 정례 여론조사 결과(데일리안 의뢰, 지난 3~4일 2일동안,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알앤써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3.0%포인트 오른 39.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2%포인트 내려 57.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2.3%포인트에서 18.1%포인트까지 줄었다.
이같은 결과는 여권이 지난 4·7 보궐선거 패배의 충격에서 점차 회복하고, 나아가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확보하는 등의 행보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백신과 함께 주로 민생 경제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령별로 보면 18세 이상 20대와 60세 이상의 지지율이 급등해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 하락을 상쇄했다. 18세 이상 20대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5.2%포인트나 상승하며 43.1%를 기록했다. 60세 이상도 4.2%포인트 상승해, 1.8%포인트 하락한 30대, 2.7%포인트 하락한 40대, 0.6%포인트 하락한 50대와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 상승이 확인됐다. 특히 대구·경북(TK, 8.5%포인트)의 지지율이 급등, 보수민심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도 6.0%포인트 올랐고 경기·인천 지역도 3.2%포인트 올랐다. 대전·충청·세종은 (2.7%포인트 하락, 강원·제주에서는 6.0%포인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에게서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올라 35.4%를 기록했다. 여성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0%포인트 올라 43.6%를 기록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67.7%), 중도진보(58.5%), 보수(29.6%), 중도보수(17.6%) 순의 지지율을 보였다. 자신의 정치성향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이들은 39.4%가 긍정평가를 52.9%가 부정평가를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