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호주 리 크릭 에너지와 암모니아와 요소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업무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오는 6월까지 세부 조건 협상 및 본 계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주금액은 3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사업주가 생산하는 합성가스를 원료로 중간 생산물인 암모니아를 제조한 다음 이를 활용해 연간 100만 톤의 요소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 사업이다. 현장은 남부 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 떨어진 리 크릭 광산 지역에 있으며, DL이앤씨는 앞으로 1년간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한다.
DL이앤씨는 신시장 개척에 공들이고 있다. 올 들어서만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러시아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 기본설계 사업을 연달아 수주했다. DL이앤씨는 플랜트 신시장 공략을 위해 기본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을 연계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기본설계는 플랜트의 전체적인 틀을 정하고 설계와 견적의 기초를 설정하는 작업으로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그동안 국내 건설사의 경우 대부분 EPC에 집중했으나 DL이앤씨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본설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중동 붐을 선도했던 DL이앤씨의 저력을 새로운 시장에서 확실하게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