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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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다양한 알뜰폰 지원정책으로 U+알뜰폰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를 제외한 비계열 알뜰폰 성장이 두드러진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9월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지속적인 사업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브랜드·파트너십 프로그램인 U+알뜰폰 파트너스를 출범했다. 현재 비계열 알뜰폰 사업자 14개를 포함, 총 1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비계열 알뜰폰 사업은 모바일 기준으로 2018년 말 대비 2019년 말 51%, 2019년 말 대비 2020년 말 기준 43.5%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U+알뜰폰의 누적 가입자 수는 2019년 말 39.5% 증가한 데 이어, 2020년 말에는 46.3% 까지 급증했다. 모바일, 태블릿PC, 웨어러블, M2M(사물통신) 등 전체 U+알뜰폰의 시장점유율은 2019년말 14.1%에서 2021년 2월말 기준으로 22.3%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 상생을 위한 LG유플러스의 지원책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파트너스 중 한 곳인 에넥스텔레콤의 문성광 대표는 "LG유플러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알뜰폰의 강점인 저렴한 요금제와 이를 이용한 자급제폰과의 조합 요금제뿐 아니라 이동통신사의 강점인 가족결합과 제휴혜택까지 겸비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비계열 U+알뜰폰 성장 배경으로는 'U+알뜰한 쿠폰팩'이 꼽힌다. U+알뜰한 쿠폰팩은 11개 U+알뜰폰 사업자의 신규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GS25, 올리브영 등 체휴처에서 사용이 가능한 할인쿠폰을 최대 24개월간 제공한다. 최대 월 5000원 상당 쿠폰을 2년간 최대 12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다. 꿀조합 프로모션도 한몫했다. 지난 해 11월부터 U+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들은 자급제폰과 알뜰폰 요금제를 묶은 '꿀조합'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올 2월 말 기준 6개월 만에 비계열 U+알뜰폰 누적 가입고객이 약 3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현재 인기 스마트폰인 아이폰12와 갤럭시S21에 적용돼 있다. 자급제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힘입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해당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업계 최초로 '참 쉬운 가족결합'을 제공하기 시작, 2021년 4월 말 기준 8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약 7700건을 돌파했다. 모바일, 인터넷 등 LG유플러스 고객의 가족 구성원이 U+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의 모바일 고객인 경우 결합을 통해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존 U+알뜰폰 고객이 LG유플러스 유선 상품에 신규 가입 시 월 최대 1만32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15만8400원을 할인받는 셈이다.

U+알뜰폰 사업자는 LG유플러스의 지원으로 자급제폰 시장 확대에 따른 △자급제폰-알뜰폰 요금제 묶은 '꿀조합' 요금제뿐 아니라 알뜰폰 특성상 취약점으로 꼽혀왔던 △가족결합 할인 △제휴사 할인쿠폰 등 U+모바일 고객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편의점과 U+직영점 등 현장지원도 적극 강화해나가고 있다. 먼저 편의점 유심 시장의 경우, 이마트24 (에스원, 안심모바일, A모바일, 프리티), 세븐일레븐 (A모바일), GS25 (모빙) 등 5대 편의점에 비계열 사업자의 유심이 입점된 것은 U+알뜰폰이 유일하다. 편의점 본사와 직접 입점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입점 후에도 전국 약 30명의 필드 매니저들이 지역 상권별로 U+망 유심을 직접 관리 지원하고 있다. 또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약 200개의 U+직영점을 통해 비계열 사업자 서비스 및 선불 가입을 받고 있다.

한편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지난 1월 27일 발간한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자급제 단말 이용자 중 알뜰폰 고객 비중이 53.2%를 차지했다. 또 통신사업자 선택에 있어 알뜰폰 이용 고객은 '저렴한 요금·요금할인'과 '나에게 맞는 요금제' 등 '가격'에 민감했으며, 이통3사 고객은 '결합혜택'과 '멤버십', '장기고객·우수고객 혜택' 등 '혜택'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조사됐다.김은지기자 kej@dt.co.kr

U+알뜰폰 시장점유율 증가 추이. (자회사+비계열사 포함)
U+알뜰폰 시장점유율 증가 추이. (자회사+비계열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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