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 3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 3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늙은 말도 지혜를 가지고 있다"는 뜻의 '노마지지'를 언급했다. 정국이 혼란한 이 시점에 자신의 가치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마지지라는 말이 있다"며 "숲속에서 길을 잃을 때 늙은 말을 따라가면 길이 보인다는 고사성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경제도 안보도 외교도 민생도 길을 잃고 나라는 혼란에 빠지고 오로지 코로나 대응으로만 갈팡질팡한 지 일년이나 되었다"며 "이제 그 기세등등하던 문정권도 저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떠나가는 문정권이야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남아 있는 5000만 국민들의 미래가 암담하다"고 했다.

또한 "노마지지의 역량이 필요한 때"라며 "다시금 국민을 실험하는 대한민국이 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 당 내부에서는 홍준표 의원의 복당론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원내대표 임기를 마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지 않지만 복당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서는 조경태 의원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등과 함께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도 "우리 당에 모두 다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대선 주자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후 당적이 없는 상태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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