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개최
소부장 스타트업, 강소기업 각각 선정
이차전지 등 4건 상생모델에 20억원 지원

3일 경기 용인 주성엔지니어링에서 열린 '제7차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마치고 권칠승 중기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황철주 상생협의회 위원장(주성엔지니어링 대표·왼쪽 네번째)등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3일 경기 용인 주성엔지니어링에서 열린 '제7차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마치고 권칠승 중기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황철주 상생협의회 위원장(주성엔지니어링 대표·왼쪽 네번째)등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주성엔지니어링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대표들과 상생협의회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7차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기부가 올해 중점 추진 중인 '소·부·장 지원계획' 점검과 '소재·부품·장비 상생모델 선정'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중기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을 고려해 '소부장 강소기업 100'을 추가 선정하고, '소부장 스타트업 100' 사업도 지난달 말까지 신청을 받아 20곳을 선발할 예정이다.

상생협의회에선 올해 이차전지, 전기차, 액화천연가스(LNG)터빈, 광학센서 등 4건의 상생모델을 추가 발굴했다. 상생모델은 대기업에 필요로 제품을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생산할 수 있어 대기업으로부터 제품 판로를 보장받는 품목이다.

올해 승인된 상생모델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의 정책과제로 지정해 1개 상생모델당 최대 20억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50개까지 상생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지금까지 소부장 핵심품목의 기술 자립화 등 '기술 독립'이 목표였다면 앞으로는 세계를 주름잡는 '소부장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코로나19 지속, 미중 무역갈등,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의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려면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와 같은 소부장 협력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황철주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위원장은 "상생협의회가 주축이 돼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연결시켜 소부장 분야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의 후에는 권 장관을 포함한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위원들은 주성엔지니어링 R&D센터의 반도체 장비 제조와 가공설비 등을 둘러봤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준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