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미국 각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하려고 온갖 인센티브를 고안해 내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생각이 덜한 청년층을 현찰로 유인해서라도 빨리 백신을 맞혀 집단면역을 달성할 필요가 있다는 게 주 당국의 생각이다. 디트로이트 당국은 백신 접종 자체가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중요한 일인데 이에 보상하는 게 윤리적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백신을 접종하도록 주변을 설득해내는 수고를 한 이들에게 50달러짜리 현금카드를 주겠다는 논리다.
코네티컷주는 백신 맞은 주민에게 공짜 음료를 제공함으로써 외식업계도 살리고 백신 접종률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이 미용실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하거나, 25만 달러 상당의 상품권과 관련 행사를 마련 중인 주들도 있다.
미국 각 지역에서 이같은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건 최근 들어 백신 접종 속도가 점차 느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백신 속도전'을 벌인 덕분에 1회라도 백신을 맞은 18세 이상 미국인이 55.4%에 달하고 접종을 끝낸 비율도 39%나 된다. 하지만 접종 속도가 점차 느려지면서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사람을 설득해 백신을 놓는 어려운 작업이 남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업들도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도넛 체인 크리스피크림은 3월 하순부터 미국 매장에서 백신을 맞은 이들에게 공짜 도넛 한 개를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카드를 제시하면 올해 말까지 몇 번이고 공짜 도넛을 받을 수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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