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비판…“박원순 피해자에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는 표현쓴 것에 대해 사과한 일 없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이 페미니스트를 자처하고, '피해자 중심주의'를 말한 것은 '쇼'였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2일 오후 조수진 의원은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 부르고 사과도 안 하는 총리 후보자"라는 제하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 의원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폭력 피해자'를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고 지칭했다"며 "김 후보자는 지난해 7월 17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면서 '논란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용어가 없다', '여성학자나 관련 단체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를 고려해 나름대로 고민해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과거 김부겸 후보자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김 후보자는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을 위해서라도 정치권은 뒤로 물러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자고 썼다"며 "그러나, 김 후보자는 지난달 19일 총리후보자로 지명된 뒤 지금까지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는 표현을 썼던 데 대해 사과한 일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폭력' 탓에 치러졌다.
소속 단체장으로 인한 전대미문의'성폭력 보궐 선거'였는데도 더불어민주당은'불출마 당헌'을 폐기한 뒤 후보를 냈다"며 "후보 캠프에는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부르자며 '2차 가해'를 주도한 고민정?남인순?진선미 의원을 요직에 기용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4?7 재보궐 선거 참패 후 '깊이 반성한다'고 했던 더불어민주당은 힘으로 빼앗은 법사위원장 시절 여러 막말로 논란을 불렀던 윤호중 전 법사위원장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며 "그리고,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면서 방명록에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마지막 '국정 쇄신용' 개각을 통해 총리후보자에 낙점된 분은 지난해 7월 박원순 전 시장의 극단적 선택 직후 여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피해자'를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으로 칭했던 분"이라고 거듭 대립각을 세웠다.
끝으로 그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페미니스트를 자처하고, '피해자 중심주의'를 말한 것은 '쇼'였다는 것도 다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