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후보는 끊임없이 나온다…윤석열은 제3지대를 노리지 않을까 싶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범야권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국민의 힘에 가면 끝"이라고 날선 충고를 날렸다.

진중권 전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 출연해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떠난 뒤, 내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진 전 교수는 "더 좋은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제도 때문에 실현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완전히 도떼기 시장이 됐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양당제의 폐해가 있고, 국민도 이를 알고 있다. 선거 때마다 정몽준, 안철수, 반기문, 윤석열 등 제3의 후보는 끊임없이 나온다"며 "윤석열은 제3지대를 노리지 않을까 싶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이 기반을 닦은 정강정책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두고는 "인적 개선이 안 됐다"며 "5060세대와 영남 기득권 세력을 유지하겠다는 이들이 또 당권을 투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들어온다고 하고, 국민의힘은 또 들어오라고 한다. 완전히 도떼기 판"이라면서 "이런 것을 김 전 위원장이 알았던 것 같다. 바꿔보려고 했지만 근본적인 한계를 본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짚었다.

진 전 교수는 내년 대선과 관련, 야권의 '후보 단일화'를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야권 후보 1명, 여권 후보 1명의 구도로 갈 수밖에 없다. 단일화는 될 것이다. 후보가 만들어지면 그 중심으로 당이 바뀔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 내부의 문제는 (제3지대) 후보가 커버할 수 있다. 단일화라는 게 사람들이 가진 불만족을 미래에 대한 기대로 치환하는 효과가 있다. 민주당은 저런 식으로 간다면 힘들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