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가 지난 29일 '충북대 어머니'로 불리는 신언임 (81) 여사의 구순(九旬)을 맞아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의미있는 생일 축하 행사를 열었습니다.
신 여사는 1932년 가난한 농부의 다섯째 딸로 태어나 힘겨운 유년 시절을 보낸 시장에서 개비담배 장사부터 시작해 만물상회를 운영하며 '청주의 구두쇠 할머니'로 불리며 평생 허리띠를 졸라 매며 30년간 재산을 억척같이 모았습니다.
청주의 구두쇠 할머니
30년간 허리띠 졸라매며
억척같이 재산 모아
신 여사는 지난 1993년 당시 노점상으로 평생 모은 시가 33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충북대에 기탁했습니다.
또한 그 후 18년이 지난 2011년 9월 충북대 개교 60주년에는 10억3000만원을 쾌적했고, 2018년 12월에는 마지막으로 남은 재산인 8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신 여사가 장학금으로 내놓은 재산은 총 51억3000만원에 달합니다.
그는 당시 "죽어서도 많은 자식이 공부하는 충북대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큰 베풂의 미덕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1993년 노점상으로 평생 모은 33억 등
3차례에 걸쳐 전 재산 51억 충북대 기탁
"죽어서도 충북대와 함께 하고 싶다"
사회공헌 공로로 명예박사 학위
2015년 평생교육원 강당을 '신언임홀'로 명명
충북대 , 병원 진료 혜택에 등 귀빈예우
또한 신 여사는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왔고 새마을학교 이수, 행정대학원 여성지도자 과정 수료 등 단순히 배움에 그치지 않고 이를 사회와 연계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2년 충북대 명예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충북대는 신 여사의 이름을 딴 '신언임 장학금'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2015년 건립한 충북대 평생교육원 강당을 '신언임홀'로 명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신 여사의 고귀한 뜻을 잊지 않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신 여사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90번째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충북대는 신 여사에게 건강검진 및 병원 진료를 돕고 학교의 주요 행사에 귀빈으로 모시는 등 예우를 다하고 있습니다.
장지완기자 romi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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